🥚 백신 속 계란흰자?

728x90

계란 알레르기가 있으면 백신 맞아도 괜찮을까?

백신을 맞으러 가면 가끔 이런 질문을 받게 된다.

"혹시 계란 알레르기 있으세요?"

그 순간 살짝 당황할 수 있다.
‘백신이랑 계란이 무슨 관계지?’
‘계란흰자가 왜 들어가지?’ 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사실 이 질문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오늘은 백신과 계란흰자, 이 둘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자.

백신은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한 무기’지만,
그 바이러스를 먼저 배양해야 백신을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이 바이러스를 어디서 키우냐면,
예전부터 많이 사용돼 온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수정란, 즉 배아 상태의 닭알이다.

특히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바이러스를 계란 속에서 키운 뒤 추출해서
정제 과정을 거쳐 백신으로 만든다.

이 과정에서 아주 미세한 양의 계란 단백질이 백신에 남을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계란 알레르기가 있다고 해서 백신을 못 맞는 건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백신에 들어 있는 미량의 계란 단백질로는 알레르기 반응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중증 알레르기(아나필락시스) 경험이 있다면
반드시 접종 전에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에는 계란을 사용하지 않고 제조한 백신도 점점 늘고 있어서
이런 경우 대체 백신을 안내받을 수도 있다.

구분내용

백신에 계란이 들어간다고?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바이러스를 계란에서 배양하는 과정에서 미량의 단백질이 남을 수 있음
알레르기 있으면 백신 못 맞아?	대부분의 사람은 괜찮지만, 중증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과 반드시 상담 필요
대체 백신도 있어?	계란 없이 만든 mRNA 백신이나 세포배양 방식 백신도 존재

백신을 맞기 전,
“계란 알레르기 있으세요?”라는 질문이 단순한 형식적인 절차는 아니다.
백신을 더 안전하게 맞기 위한 중요한 확인 과정이다.

평소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꼭 미리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좋다.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조금의 주의가 우리 몸을 더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다.

728x90